도시 소음도 이겨내는 매미의 사랑 노래
아직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입니다. 그런데 여름이 되면 우렁찬 소리로 외치는 동물이 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창밖에서 ‘맴맴맴맴~’ 들려옵니다. 네, 바로 매미지요. 곤충은 '알-애벌레-번데기-성충' 이렇게 몸이 변화하는 탈바꿈을 합니다. 그런데 매미는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애벌레에서 성충이 돼요. 이를 ‘안갖춘탈바꿈’이라고 하는데요. 애벌레 시기에 땅속에서 주로 나무뿌리의 즙을 먹고 삽니다.
매미가 큰 소리로 우는 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짝을 부르는 거라고 해요. 암컷과 수컷 중 누가 노래를 부를까요? 개구리들처럼 매미도 수컷이 울고 암컷은 맘에 드는 수컷에게 다가간답니다. 달빛 창가에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청혼하며 노래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소설이나 영화에서 본 적 있는데 매미도 그렇게 청혼한다고 생각하니 낭만적이고 재밌습니다.
매미야 울어라
매미 짝 찾기 놀이를 통해 왜 매미가 큰소리로 열심히 우는지 이해합니다.
1. 매미를 두 명 뽑아서 한 명은 수매미 한 명은 암매미로 정한다.
2. 암매미는 눈을 가린다.
3. 나머지 친구들은 자동차, 오토바이 등이 되어 소리를 낸다.
4. 암매미는 그 소리들 틈에서 매미 소리를 찾아 수매미를 찾는다.
* 매미를 방해하는 도시의 소음 역할을 여럿이 해도 좋다.
* 어떻게 짝을 찾게 됐는지 이야기해 본다.
* 매미를 잡아서 매미의 발성기관을 자세히 관찰해보는 것도 좋다.
* 매미가 한꺼번에 떼 지어 오는 것은 포식자로부터 피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런지 이야기해 본다.
글·그림=황경택 작가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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