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모전은 디지털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통해 진행된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을 쌓아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샌드박스 게임’으로 불린다. 모래성을 쌓고 놀듯이 사용자가 자유롭게 게임의 세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존하는 건축물을 재현할 수도 있고, 공장이나 농장을 만들어 경제 활동을 벌일 수도 있다.
미래도시 공모전은 이런 마인크래프트의 특성을 활용했다. 사용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집과 학교, 마을과 도시를 상상해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하면 된다. 이광재 여시재 원장은 ”미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스스로 10년, 20년 뒤 생활을 상상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 블록 게임 '마인크래프트' 활용
미래의 집과 마을, 자유롭게 상상 가능
총 상금 3000만원, 해외 견학 기회도
이광재 원장은 ”공모전에서 발탁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프랑스의 3D 솔루션 기업 다쏘 그룹이 자체 플랫폼을 통해 더욱 구체화된 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제안이 실질적인 미래 도시 솔루션으로의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futureofcity.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