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 Hope! 전남대
전남대 재학생 수는 3만3000명, 교직원 수는 2000명 규모다. 동문 졸업생이 20만 명에 달한다. 장성 수련원, 완도 연습림, 나주 봉황농장까지 포함하면 전체 캠퍼스 부지만 1100만㎡를 넘는다. 학교 규모에 걸맞게 용봉·학동·화순·여수 캠퍼스 등 4개의 멀티 캠퍼스로 특화했다. 11개 대학원과 16개 대학, 19개 부속시설, 71개소의 연구소로 구성된다.
연구비 수주액 국립대 3위
해외 440개 대학과 파트너십
거점 국립대 중 취업률 3위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
전남대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쓴다. 전 세계 59개국 440개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75개국에서 온 13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전남대에서 유학 중이다. 지난달 개강한 ‘2018 국제여름학교’에는 21개국 41개 대학에서 13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몰렸다. 교환학생, 글로벌 해외 대학 파견, 국제 인턴, 복수 학위, 방학 중 단기 파견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 집중과정, 글로벌학부 개설 등 글로벌 캠퍼스도 갖췄다. 66개국에서 2800여 명의 외국인 동문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베트남·중국·미국 등지에 CNU센터 및 전남대 미주학사를 개설했다. 이를 해외 교류의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CNU’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전남대는 ‘긴 호흡으로 멀리 보는 전남대인’ 양성에 집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학문적 변화에 발맞춘 창의적인 발상과 융·복합 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다학기제·집중이수제·전공선택제 등 미래형 학사 제도와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전남대의 미래를 이끌 로봇공학, 미래에너지공학, 빅데이터 금융공학, IoT인공지능 등 4개의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융합전공 단과대도 곧 문을 연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이공학적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교과목 개발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미래형 강의 개념인 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K-MOOC)와 e-러닝 콘텐트도 개발했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전남대 취업률은 59%다. 거점 국립대 중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남 나주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이 채용한 지역 인재 400명 중 전남대생이 160명이다. 전남대의 취업률이 높은 비결은 탄탄한 기초교육과 융·복합 실용교육으로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내기 때문이다. 직무 현장에 꼭 맞는 맞춤형 진로취업 서비스도 운영한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미래설계 캠프, 잡 로드맵 등을 운영해 자기 분석과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4학년은 창업교과목, 모의면접을 포함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다. 취업이나 창업을 앞둔 4학년과 졸업생을 집중 지원한다. CNU취업에이스, 잡 튜터링, 면접적응훈련 및 취업캠프, 채용 추천, 졸업자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70%
대학생활의 꽃으로 불리는 주체적이고 역동적인 학생 문화가 넘쳐난다. 종합 동아리만 180여 개, 참여 학생은 2000여 명에 이른다. 댄스·밴드·공연 등 문예를 비롯해 체육·학술·봉사·종교 등 분야도 다양하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학생문화주간을 정해 학생 문화를 적극 지원한다. 대학 축제인 ‘용봉 대동풀이’를 비롯해 학생문화포럼, 청년명사 특강, 터놓고 말해요, 세계문화체험 및 보고회 등 이 마련된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전남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