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하루평균 19만7000여명

중앙일보

입력 2018.08.20 14:40

수정 2018.08.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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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막바지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올여름 휴가철에 하루 평균 19만7000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다. 이는 역대 최대기록이다.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하계 성수기(7월 21일∼8월 19일)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591만108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9만7036명으로 전년도 하계 성수기(7월 15일∼8월 20일)의 일평균 이용객(18만3043명)과 비교하면 약 7.6% 증가했다.  
 
또한 이전 최다기록인 지난 동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이용객 19만1726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하계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데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67만943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26만7991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인 14만6423명(17%), 미국인 6만9913명(8.4%), 대만인 5만6670명(5.7%) 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30.6%, 47.2% 늘었다.
 
더불어 하계 성수기 인천공항의 면세점과 식음료 매장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와 30%가량 증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데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해 둔 입국장 면세점 부지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국장 혼잡 등 면세점 도입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고,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은 전액 국가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