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서 작가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곳곳에서 마주한 다양한 색채였다. 사람들이 착용한 전통의상(켄테)에서 보이는 직물에 섬세하게 짜여진 패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통과 현대가 혼재된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구성하는 외벽, 문, 창문의 원색적인 색들이 도드라 졌다.
작가는 가나의 삶속에 스며든 색들을 기록하면서, 일상적 장면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하였다. 작가는 주로 사람을 매개체로 하였으며, 사람의 뒷모습이나 부분적 모습을 담아 모호한 이미지를 만들어냄으로써 사람들의 관습적인 시선을 걷어내고자 하였다. 작가는 일상의 모호함을 담는 것은 작업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수 있게 한다고 믿는다. 또한, 타인을 관찰하는 행위를 통해 스스로를 철학하기 시작하는 것, 가령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를 환기하는것에 가치를 둔다.
김작가는 예술&디자인 분양가 유명한 영국런던 킹스턴대학교에서 사진학을 전공하였으며 영국과 한국에서 개인전(몸의서사, 개개인의사회), 그룹전(여기에 가치가 있다 外4회)을 개최하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