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화학적 통합을 완성하고 우리 내부가 통합되고 정체성을 분명히 한 뒤 양 극단을 제외한 개혁세력을 통합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는 아직도 2016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39석을 만들어준 민의가 있고 새 정치의 열망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대한 지적에는 "국민의당의 성공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당을 살리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마선언을 앞둔 손학규 상임고문에 대해 "전날 찾아뵙고 출마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손 고문의 출마가 제일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