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은 1967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유니언타운에서 맥도날드 매장을 운영하던 짐 델리게티가 개발했다. 성인 고객을 위한 푸짐한 메뉴 필요성에 착안해 더블버거 샌드위치를 만든 뒤 ‘빅맥’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효시다. 이듬해인 68년 빅맥은 맥도날드 본사의 공식 메뉴로 채택됐고, 캐나다를 시작으로 현재는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각국 통화가치 비교 지표로 쓰여
국내서도 최근 6년간 1억개 판매
빅맥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참깨 빵과 쇠고기 패티 두 장에 양상추·치즈·피클·양파를 얹고 소스를 더해 똑같은 모양으로 판매된다. 국내에는 88년 맥도날드의 한국 진출과 함께 소개됐다. 국내에서 빅맥의 판매를 집계하기 시작한 최근 6년간 1억 개가 넘게 판매됐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회장은 “빅맥은 50년 전 한 가족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서울에서 시카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로 퍼져 나가 글로벌 아이콘이 됐다”며 “빅맥 출시 50주년 기념주화인 맥코인을 통해 전 세계인이 빅맥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