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언더파 공동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와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인근 글랜애비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똑같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20언더파로 사이좋게 2위가 됐다.
역시 공동선두로 출발한 더스틴 존슨은 시작하자마자 두 홀 버디를 잡는 등 초반부터 치고 나가 비교적 여유 있게 우승했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고 합계 23언더파로 3타 차 우승을 했다. 존슨의 19번째 우승이다. 존슨은 최근 4년간 이 대회에서 2위-2위-8위-1위를 했다.
안병훈은 후반에 있는 3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나머지 하나의 파 5홀인 2번 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왔다. 여기서 보기를 하면서 버디를 한 존슨과의 점수 차가 났고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김민휘는 쇼트게임이 좋았다. 특히 그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 2위를 기록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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