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대구고, 개막전서 동산고 제압

중앙일보

입력 2018.07.28 15:49

수정 2018.07.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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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가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대구고는 2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동산고와의 대회 1회전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대구고는 2회전에도 인천 팀을 만난다. 인천고와 8월 1일 오전 11시 2회전을 치른다.

2학년 백현수 4이닝 무실점 승리
화순고, 광주진흥고도 2회전 진출
화순고 정우진 대회 1호 홈런

대구고는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대구고는 2학년 듀오 김주섭(2이닝 1실점)-백현수(4이닝 무실점)를 앞세워 동산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도 1회 2점, 5회 2점을 뽑으면서 4-2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승부처는 7회 초였다. 대구고는 톱타자 옥준우의 2루타, 서상호의 내야안타, 박영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잡았다. 4번타자 김범준은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현원회의 적시타와 신준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점수는 8-2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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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화순고가 강원고를 10-5로 물리치고 1회전을 통과했다. 2회전 상대는 율곡고다. 화순고는 1회 말 무사 만루에서 4번타자 김건웅의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먼저 뽑았다. 상대 투수 실책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화순고는 6번타자 심도원이 중전안타를 때려 다시 2점을 추가했다. 볼넷과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한 화순고는 타자일순 이후 또다시 만루에서 2번타자 정우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6-0을 만들었다. 정우진은 4회 대회 1호 홈런(그라운드 홈런 제외)을 터트렸다. 강원고는 추격전을 펼쳐 5-7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화순고 선발 정민수는 5이닝 3피안타·3사사구·4탈삼진·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광주진흥고가 제주고에 4-2로 이겼다. 진흥고는 2-2로 맞선 3회 말 선두타자 김윤식이 3루타를 때렸고 1사 1,3루에서 서주형이 3루 땅볼을 쳐 결승타점을 올렸다. 진흥고 두 번째 투수 김윤식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 1개, 사사구 3개를 줬지만 무실점하고 승리를 챙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