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상당의 신일골드코인을 구입했다는 장모씨는 “상황이 복잡한 것 같은데 회사와는 연락조차 안 된다. 나를 따라 투자한 친구들에게서 계속 항의 전화가 와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당일에 무관한 회사라니”
신일골드코인 투자자 불안감 커져
또 다른 투자자 김모(56)씨는 “고교 동창이 비트코인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 그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다른 동창들과 함께 투자했다”며 “지난 10일 투자설명회가 있었는데 나처럼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많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일골드코인 홈페이지는 2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투자자가 12만3593명인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소 투자 금액이 현금 10만원 혹은 암호화폐 1이더리움(26일 기준 52만6000원)인 것으로 볼 때 이들의 투자금은 최소 100억원, 최대 6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연·조소희 기자 jo.sohee@joo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