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잡지 '베커스호스피텔리뷰(Becker's Hospital Review)'에 따르면 20일 주커버그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SFGH)측은 장여임씨에게 청구한 1만8836달러 진료비를 재검토한 결과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중 '트라우마 대응 진료비' 명목인 1만5666달러를 전체 진료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1만5666달러 제외했지만
여전히 3170달러는 내야
장씨는 2년 전 한국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왔다가 호텔 침대에서 아들이 떨어져 SFGH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가벼운 검사 후 "이상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 SFGH 병원측은 1만8836달러 치료비 청구서를 한국에 있는 장씨에게 보냈다. 문제는 진료비 대부분을 차지하는 1만5666달러의 '트라우마 대응 진료비(trauma response fee)'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후 장씨의 사연은 여러 주류 매체에 보도되면서 캘리포니아내 과도한 의료비 실태의 단면으로 조명됐다.
83%에 달하는 진료비를 탕감받았지만 장씨 가족은 여전히 3170달러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