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경기도 의정부시의 4층 빌라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4층에 거주하던 김모(36)씨와 아내(31), 딸(4), 아들(11개월)이 화재가 난 집안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주택 내부로 불이 모두 번져있는 상황이었고 김씨는 연기를 피해 딸과 아들을 안고 아슬아슬하게 창문에 매달려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지상에 에어매트를 펼쳐놓고 3층으로 진입한 뒤 베란다 난간을 통해 어린 남매와 부부를 구조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화상을, 아내는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