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측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륙한 뒤 앞바퀴가 들어가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항공사 측은 이에 회항을 결정했으며 대체 여객기를 투입해 저녁 7시 반쯤 다시 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보다 출발시간이 8시간 가량 늦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의 결함으로 운행 지연·취소·회항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 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A380 연료시스템 계통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운행이 4시간 지연됐다. 전날인 1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발 A350 여객기의 브레이커가 고장나 운항이 취소됐다. 지난 8일에는 인천에서 미국LA로 향하던 A380 여객기의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태평양 상공에서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