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구체적 조치 있어야 제재 해제 논의”

중앙일보

입력 2018.07.21 01:59

수정 2018.07.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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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 해제 전) 북한이 구체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북한 비핵화 협상 관련 비공식 브리핑에서다. 
 
 앞서 이날 오전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 맨해튼의 유엔 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로이터통신은 카렐 반 오스터롬 네덜란드 유엔대사를 인용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의) 구체적 행위와 조치가 선행돼야 (대북 제재 해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UN 안보리 이사 15명 및 한국·일본 측에 밝혔다”고 언급했다. 오스터럼 네덜란드 유엔대사는 대북제재위원회 순회의장을 맡고 있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구체적 조치’가 무엇인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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