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신임 미 대사, 첫 행보는 '북핵 관련'

중앙일보

입력 2018.07.09 19:36

수정 2018.07.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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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왼쪽)는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오른쪽)과 서울에서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지난 7일 정식 부임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한미 최대 외교 현안인 북핵 관련 논의로 대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9일 주한미국대사관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대사와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의 회동 소식을 알렸다.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6~7일 평양 방문 성과를 공유했다. 
 
또 앞으로 이어질 북미 '워킹그룹'회의에서의 협상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북핵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과 서울에서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김 센터장은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수행한 미국 측 인사의 한 명이다. 이날 일정에 비춰 그는 서울에서 머물며 오는 12일로 예정된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북미간 판문점 회담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지난 7일 첫 부임 성명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주한미국대사로서의 향후 활동 관련 질문에 "동맹국인 한국과 워싱턴의 국무부와 함께 긴밀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