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K5가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서행하는 차를 칠뻔했지만 스치듯 비껴가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질주하던 차량은 상가 건물을 들이받고 멈췄다. 차에 타고 있던 18살 안모군, 16살 박모군, 15살 김모양, 민모양이 숨졌다. 14살 한모군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안성 시내에 있는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운전면허가 없는 이들이 어떻게 차량을 빌렸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건물의 CCTV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