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학생 복지와 관련해 “신나게 학교 가는 아이,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가 가득한 전남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 차원에서 교복·체육복 지원 등 교육 복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게 장 당선인의 목표다. 또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초학력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전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에 진학지원센터도 설립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자치위원회 운영해 도민이 직접 교육 참여 기회"
그는 지역사회가 교육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가 내세운 ‘도민과 함께하는 전남교육, 마을과 상생하는 전남교육’의 모습이다. 장 당선인은 “전남교육자치위원회와 시군교육자치위원회를 운영해 도민이 직접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장 당선인은 “학교와 도서관·체육관은 물론 보건소와 복지시설이 함께 있는 지역공동체학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일명 ‘전남형 미래학교’다. 그는 “소수의 학생들만 참가하는 현재의 각종 프로그램을 정비해 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전남에 많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조부모의 나라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당선인은 37년 평교사 경력을 갖고 있다. 1989년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직되기도 했다. 촛불정국 당시 ‘박근혜정권퇴진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았다.
무안=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