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인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MBC뉴스와 인터뷰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직자의 삶은 개인의 삶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되어 있고,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므로 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선거 막판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며 앵커가 추가로 질문하려 하자, “잘 안 들린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면서 말문을 끊고 인터뷰를 종료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를 앞두고 이어진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공세에도 55.1%의 득표율을 기록,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6.9%)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한다”며 “경기도를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 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