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폼페이오 “심도있는 비핵화 검증 있을 것…北도 이해”

중앙일보

입력 2018.06.14 00:34

수정 2018.06.1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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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중앙포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앞으로 2년 반 내에 북한 비핵화의 주요 성과를 달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주요 비핵화’를 2년 반 내에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비핵화의 주요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중단되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말할 때 나도 거기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한 대화가 지속하는 게 (훈련) 동결의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그들(북한)이 더는 진지하지 않다고 결론 낸다면 동결(훈련중단) 은 더는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점을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서 모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심도 있는 검증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북한도 이해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배석했으며, 그 이후 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이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