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보기술(IT)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노트9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 생긴 왼쪽 하단의 버튼과 후면 지문 인식 센서의 위치이동이다.
별도의 카메라 셔터로 추정
후면도 기존 노트 시리즈와 차이가 있다. 노트8의 후면은 듀얼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 지문 인식 센서 등이 수평으로 나란히 배치돼 있다. 그러나 노트9는 T자형이다. 카메라 렌즈 오른쪽에 있던 지문 인식 센서가 카메라 아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단에 새로운 공간이 생기면서 삼성전자가 여기에 어떤 기능을 추가할지도 관심이다.
갤럭시 노트는 6.4인치 크기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전망이다. 이른바 ‘대화면 패블릿’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트8(6.3인치), 갤럭시S9플러스(6.2인치)보다 화면을 키웠다. 앞면은 상단과 하단의 베젤이 좁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갤럭시S8 시리즈에서부터 선보인 디자인이다.
배터리는 기존 3300㎃h보다 커진 3850~ 4000㎃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2.0 버전을 탑재하고 카메라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는 것이 매체들의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 초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어 노트9을 공개하고 같은 달 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트8이 8월23일 공개되고 9월21일 출시된 것과 비교하면 2~3주가량 빠른 일정이다. 9월 애플의 차기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