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힌 예정보다 일찍 출국하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18.06.12 20:12

수정 2018.06.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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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이 이륙하기 직전 취재진들에게 예정보다 일찍 출국하는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이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빠른 이날 오후 6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7시30분)쯤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하와이 진주만 히컴 기지에 들러 미군 장병들을 격려한 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3일 오전 6시(한국시간 13일 오후 7시)쯤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양 정상이 서명한 공동성명의 주요 내용은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두 나라는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북한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북·미는 이미 확인된 유해의 즉각송환을 포함, 전쟁포로 유해발굴을 약속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