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어디선가 날아온 물잠자리 아저씨 빅워터. 무시무시한 말벌들에게 쫓기고 있던 빅워터는 루비 덕분에 말벌들을 따돌립니다. 허세 많은 수다쟁이 아저씨 빅워터는 “안 가본 데가 없다”며 자랑을 잔뜩 늘어놓는데요. 그럼 혹시 황금계곡도 가봤을까요. “황금계곡? 당연하지. 너처럼 생긴 친구들도 잔뜩 만났지. 거기엔 신기한 식물들도 많고 거대한 나무도 있어. 곤충들의 지상낙원이라니까.” 루비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집니다. “저도 거기 데려가 주세요!”
신나는 순간들도 있죠.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곤충들과 함께 하는 흥겨운 숲속 댄스파티는 어깨가 절로 들썩입니다. 개구리 호위병의 도움으로 활주로를 달려 비행기에 올라타기도 하고요. 1만 미터 위 상공에서 멋지게 뛰어내린 뒤, 소똥으로 쌓아올린 신비한 피라미드도 목격합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이 또다시 찾아오는데요. 꼬마 거인에게 잡혀 유리병에 갇힌 신세가 된 빅워터 아저씨. 그리고 곤충들을 위협하는 악명 높은 ‘티렉스’. 루비는 이번에도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요. 황금계곡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루비와 빅워터 아저씨는 과연 황금계곡을 찾아갔을까요.
딩 스 감독은 영화 ‘벅스 프렌즈’를 통해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데요. 그는 “꿈이 있다면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그 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처음에 무엇이 우리의 가슴을 떨리게 했는지 기억하고 용기를 버리면 안 된다”고 말했어요. 전설의 황금계곡을 찾기 위해서, 조그만 날개를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루비처럼 말이죠.
무당벌레 루비는 눈도 크고 머리에 검정 모자를 써서 귀여웠어요. 하지만 너무 장난을 해요. 티렉스는 조금 무서웠어요. 다음에 또 보고 싶어요.
최영서(서울 석관초 4) ★★★★★
내용이 딱딱하지 않고 중간중간 재미와 감동을 주었어요. 관객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동심에 다가간 영화였어요.
홍형준(서울 은명초 6) ★★★★★
감독 딩 스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75분
개봉 6월 6일
글=최은혜 기자 choi.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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