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캠프 정세환 유세지원단장 심장마비로 사망

중앙일보

입력 2018.06.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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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987년 민주항쟁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내 유세지원단장을 맡았던 정세환 전 서울시의원이 11일 새벽 돌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박 후보는 오후 일부 일정을 긴급 취소하고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 후보 캠프 박양숙 대변인은 “오늘 새벽 박원순 캠프 유세본부 유세지원단장으로 함께 일하던 정 전 의원이 갑작스레 소천하셨다.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황망한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박 후보도 이날 황망한 소식을 접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고인을 잘 모실 수 있도록 캠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예를 표했다.  
 
당초 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광안내소 앞에서 ‘엄지척! 박원순’ 투표 독려 플래시몹 행사를 할 예정이었다.  


정 전 의원은 1966년생으로 제8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다. 빈소는 한일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