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빨간 립스틱 바르고

중앙일보

입력 2018.06.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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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나무 교회 마당
동네 애들 신바람 났다.
아낌없이 주는 키 작은 나무
조막손엔  빨간 구슬 가득하다.
 
보일 듯 말 듯 작은 흰 꽃
초여름 가장 먼저 열매 맺었다.

새콤달콤 립스틱 바르고

주렁주렁 앵두열차 달린다.


 
촬영정보
빨간 앵두가 탐스럽게 익었다. 어떤 과일보다 먼저 익으니 더욱 붉고 예쁘다.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이 앵두처럼 풍성한 결실을 거두길 기대해 본다. 스마트 폰은 접사 기능이 뛰어난 카메라다. 최대한 근접해 촬영하면 의외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삼성갤럭시 스마트폰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