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누군가에게 문제가 있으면 증거를 제시해야지 '이런 설이 있으니 아니라고 해보라'는 건 중세시대 마녀사냥”이라며 “주장하는 사람이 증거를 제공해야 한다. 가짜 뉴스로 주권자들의 눈을 흐리는 사람은 처벌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5분 주도권 토론’ 시간을 상대 토론자의 답변 없이 ‘5분 스피치’ 시간으로 썼다.
이 후보는 먼저 “김영환 후보가 정신병원에 형님을 입원시키려 했다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니다”며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자고 한 건 제 형수와 조카들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질환이 있는 것 같으니 확인을 해보자며 진단을 요청한 일이 있다”며 “어머니를 설득해 '정치적으로 시끄러울 수 있으니 하지 말자' 해서 결론적으로 안 됐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일베 회원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일베와 가장 많이 싸웠던 사람”이라며 “일베와의 전쟁을 선포한 날 게시판을 보기 위해 가입했고, 그 이후에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날 KBS와 MBC가 생중계한 이번 토론회에는 김 후보와 이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