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8월 서울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는 12곳, 3789가구(일반분양 물량)다.
6월 신촌·목동, 7~8월 사당·염창
층·향 선택권 웃돈 과할 땐 주의
최근 ‘거래절벽’인 서울 분양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도 관심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30일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54건으로, 월간 기준으로 2012년 8월(50건) 이후 최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양도세 부담이 커 분양권 보유자가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1월부터 서울 같은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팔면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양도 차익의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매입 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웃돈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