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음성파일 공개는 알권리 차원…판단은 국민 몫”

중앙일보

입력 2018.05.26 19:48

수정 2018.05.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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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연합뉴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 공개는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격 검증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26일 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고 “많은 국민이 직접 듣고 판단하기 바란다. 그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는 “욕설 관련 검증은 국민 판단에 맡기고 저는 정책과 리더십 검증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는 “첫 번째로 내일부터 ‘이 전 시장 재임 8년의 성남시’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며 “정책의 공과와 리더십에 대해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세상에 좋은 포퓰리스트란 없다”며 “선동은 진실을 감추기 위한 포장이다. 이 전 시장이 과연 성남시정을 성과 있게, 깨끗하게, 올바르게 이끌었는지 날카롭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민주당 후보 검증 시리즈 1탄’이라며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 등과 함께 6대 의혹을 게재했다.
 
이에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한국당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