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문 대통령이 제출한 헌법개정안을 상정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2분쯤 상정을 선포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와서 문 대통령의 제안설명을 대독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ㆍ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개헌안에 대한 표결을 국회법에 따라 기명투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제안설명 후 찬반 토론과 표결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기명투표를 시작했다.
정부 개헌안은 지난 3월 26일 제출됐으며 이날이 헌법상 의결 시한이다.
그러나 야당 대다수 의원은 불참함으로써 의결정족수(192명)가 미달하여 투표 불성립이 선포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