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엘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바로 지웠다는 사진이 퍼졌다. 사진에서 김재욱은 곤히 잠들어 있다. 상반신은 탈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20일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공개된 사진에 대해서는 "이엘이 김재욱이 대기실에 잠들어 있을 때 찍은 것이다. 장난삼아 올린 사진"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의 이 같은 해명에도 온라인에선 관련 글이 넘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이엘과 김재욱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다투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엘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는 사람을 왜 찍냐" "이미지 먹고 사는 배우의 엽기사진을 함부로 올리면 안 된다" "앞으로 남자들도 장난삼아 찍어 올리고 재미라고 말하면 된다" "도촬(도둑촬영)범이네" 등과 같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아마데우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엘은 지난해 9월 김재욱에게 커피차를 보내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김재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소. 감동이었소"라며 "덕분에 잘 살았다는 말까지 들었소"라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