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가의 노란 꽃들

중앙일보

입력 2018.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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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핸드폰사진관/애기똥풀 /201805

지난주에 길가에 핀 노란 꽃 중 가장 많은 씀바귀, 고들빼기, 뽀리뱅이를 소개했습니다.
그 후에 또 다른 꽃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길가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1주일 사이에 또 다른 노란 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었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애기똥풀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애기똥풀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애기똥풀 /201805

먼저 애기똥풀입니다.
가지나 잎을 꺾으면 나오는 노란 즙이 아기 똥색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워낙 생명력이 강하여 돌 담벼락에서도 살아냅니다.
그리고 무리 지어서도 노란 꽃을 한껏 피웁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방가지똥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방가지똥 /201805

다음은 방가지똥입니다.
줄기와 잎을 꺾으면 흰 유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나중에는 끈적끈적한 갈색으로  바뀝니다. 
그 색이 똥색을 닮았다 하여 방가지똥이라고 부릅니다.
가시를 돋은 잎 사이에 샛노란 꽃이 당당히 곧추섰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괭이밥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괭이밥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괭이밥 /201805

괭이밥입니다.
잎이 마치 토끼풀 같습니다.
하지만 꽃은 토끼풀과 달리 노랗디노랗습니다.
도시의 길가에도 버텨 살아 꽃을 피웠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개쑥갓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개쑥갓 /201805

개쑥갓입니다.
꽃이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그래서 더 앙증맞습니다.
그 작은 꽃으로도 새하얀 관모를 단 열매를 만들어냈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개갓냉이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개갓냉이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개갓냉이 /201805

개갓냉이입니다.
아스팔트 바닥과 벽돌담벼락 사이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조그맣지만, 먼발치에서도 노란빛이 또렷합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뱀딸기꽃/201805

뱀딸기 꽃입니다.
그 새빨갛고 탐스러운 열매는 5월의 샛노란 꽃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서양벌노랑이/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서양벌노랑이/201805

서양벌노랑이입니다.
제겐 생소한 이름인 데다 처음 보는 꽃입니다.
새의 부리마냥 두툼한 노란 꽃이 폈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개소시랑개비 /201805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개소시랑개비 /201805

개소시랑개비입니다.
5월의 길가에 노란 꽃으로 빛나고 있는 개소시랑개비입니다.
이렇듯 5월의 길가엔 노란 꽃들이 지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