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시기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가 드루킹을 직접 만났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댓글작업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공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촛불시위 필요성 주장 댓글도”
경공모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후보가 그해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가 드루킹을 직접 만난 것도 9월 20일이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후보와 드루킹 사이에 당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캐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드루킹의 측근 ‘초뽀’ 김모씨의 이동식 저장장치(USB)에서도 대선 전후 댓글 조작 정황은 자세히 나타난다. 엑셀 파일로 정리된 자료에는 일련번호-기사 제목-기사 주소(URL)-활동사항-선플작업-네이버 ‘메인 확보’ 여부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