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에브리바디 노우즈(Everybody Knows)'의 아시가르파라디 감독과 주인공인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페넬로페 크루스 부부, 중국 배우 판빙빙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배우 강동원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동원이 할리우드 재난영화 '쓰나미 LA' 홍보차 칸에 갔다"며 "칸영화제 측의 오프닝 초청을 받고 VIP 게스트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세계 21편의 영화가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수상을 겨루게 된다.
한국 영화는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주연의 '버닝'이 경쟁부문에 올랐으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주연의 '공작'(감독 윤종빈)이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선보인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스릴러·누아르·호러·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섹션이다.
단편 '우체통'(구상범 감독)은 비경쟁 단편 부문에, 단편 '모범시민'(김철휘 감독)은 비평가주간에서 소개된다.
칸영화제는 19일 폐막한다. 영국 감독 테리 길리엄의 영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를 끝으로 12일간의 화려한 축제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