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변인은 “국민의 60%가 네이버를 통해 뉴스를 보는 현실에서 과연 어느 언론사가 아웃링크제를 선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당 홍보본부장이자 가짜뉴스신고센터장인 박성중 의원은 “어느 한 곳이라도 인링크 방식을 고집하면 다른 언론사도 인링크로 갈 가능성이 많다”며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네이버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눈 가리고 아웅식 개선안” 비판
구글 같은 전면 아웃링크제 촉구
네이버가 첫 화면이 아닌 두번째 화면에 가칭 ‘뉴스판’을 만들어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노출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 대변인은 “현재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이날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순위를 강제로 노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