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놓은 새로운 시계들은 티쏘가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시킨 정수들이다. 대표 시계 격인 ‘티쏘 발라드’는 올해 핑크골드 콤비모델을 선보여 커플시계나 예비 부부의 예물시계로 제안됐다. 발라드는 1930년대 개발된 ‘최초의 항자성 손목시계’의 맥을 잇는 시계로 자성에 강해 시계 정확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탑재돼 있다.
17개 라인 신제품 선보인 티쏘 시계
핵심은 블루 다이얼 ‘슈망 데 뚜렐’
또한 레이싱카 르노 알파인(A110)이 73년 랠리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PRS 516 알파인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드는 등 스포츠와 연관된 시계들을 다수 출시했다. 발라드 여성 라인과 ‘엑셀런트 레이디’ ‘플라밍고’ 등 여성을 위한 시계를 다양하게 선보인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이번 바젤월드에 선보인 모델 중 선레이(햇살이 회오리처럼 퍼져나가는 모양을 새긴 세공 기법)와 날짜 창이 장착된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50m 방수 기능으로 생활 방수가 되고, 시계 뒷면을 투명하게 만들어 안쪽 부품을 볼 수 있게 만든 ‘시스루 케이스백’을 적용한 것도 이 시계의 특징이다. 남성용은 직경 42㎜, 여성용은 32㎜ 크기로 시계 크기도 적당하다. 블루 다이얼은 올해 바젤월드를 물들인 ‘블루 컬러’ 트렌드에도 잘 맞는다.
바젤(스위스)=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