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에서 문화공연과 사진 전시회, 체험, 홍보, 영화상영 등 5개 분야 106개의 탐방문화 행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매년 봄과 가을에 ‘국립공원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공원 주간’에는 65만 명이 참여하는 등 국립공원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를 ‘국립공원 봄 주간’으로 정하고 봄 길 걷기 행사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행사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 ‘국립공원 봄 주간’ 안내 페이지 또는 국립공원 페이스북에서 공원별 행사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산·속리산 등 숲속 음악회 열어
내장산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탐방안내소에서 피아노연주회 등 ‘숲속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고, 어린이날에는 일광정 일원에서 ‘어린이날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속리산에서도 5일부터 7일까지 세조길 문주 앞에서 ‘세조길 전통음악회’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깃대종 가면축제(소백산 삼가야영장)와 마술공연·버블쇼(월악산 닷돈재 풀옵션야영장), 캘리그라피 공연(다도해 팔영산야영장) 등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도 열린다.
태백산 명품길 걸어 볼까
김영래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복지처장은 ”5월을 맞아 신록이 아름다운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에 가족을 비롯한 많은 탐방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