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와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영등포에서 서울 도심으로 건너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지만 한때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다는 이유로 부동산시장에서 저평가받았던 대표적인 곳이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신길뉴타운 등과 같은 각종 대형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서울의 신흥 주거지로 환골탈태 중이다. 이에 따라 저평가됐던 이곳 집값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런 영등포 신길동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신길뉴타운 바로 앞에서 조합원을 모집 중인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2차가 그 주인공이다. 주택 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2차의 매력을 알아본다.
개발호재에 영등포 집값 상승세
신안산선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단지 바로 앞에 신길뉴타운 조성
하지만 신길동의 가장 큰 장점은 정작 따로 있다. 바로 풍부한 개발호재다. 신길동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는 최근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각종 공장이 빼곡히 들어섰던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각종 복합타운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다.
복선전철인 신안산선 신풍역 개통도 예정돼 있다. 특히 부동산시장에서 신안산선과 같은 지하철의 개통은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아무리 시장이 침체돼 있다 하더라도 지하철·철도 등이 새로 놓이면 그 주변 부동산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때문이다.
1~4인 가구 거주 편리한 평면 설계
이런 영등포구 신길동에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신길뉴타운 바로 앞에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2차다. 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731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주택형별로 59㎡A 225가구, 59㎡B 179가구, 59㎡C 181가구(코너형), 84㎡A 101가구, 84㎡B 45가구(세대분리형)다. 신혼부부와 3040세대 등 젊은 세대는 물론,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 모두 거주 가능한 평면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3305여㎡(1000여평) 규모의 잔디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조성 중인 신길뉴타운 완공에 따른 수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지역에 뉴타운이 조성되면 주변 아파트는 해당 뉴타운의 풍부한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몸값이 뛰는 사례가 많다.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2차 역시 신길뉴타운이 완공되면 ‘뉴타운 편승효과’로 가격이 뛸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공급가 매력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도 눈길을 끈다.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2차는 3.3㎡당 1400만원대부터 가격이 책정돼 있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2307만원, KB부동산 통계)는 물론, 영등포 평균 매매가(3.3㎡당 2115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2차의 가격이 이처럼 저렴하게 책정된 것은 이 아파트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별도의 시행사 없이 조합원들이 직접 사업 주체(시행사)가 돼 땅을 구입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때문에 시행사에 들어가는 중간 이윤을 분양가에 얹을 필요가 없다. 그러다 보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분양가가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10~20% 정도 저렴하게 책정된다.
신풍역 메트로카운티 2차 조합 관계자는“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으로 책정된 데다, 주변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며 “앞서 선보인 신풍역 메트로카운티가 성황리에 조합원 모집을 마친 만큼 이번 2차도 조기 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옛경남예식장 자리에 있다. 시공 예정사는 신동아건설이다.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