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3회 말 장원준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비거리 120m). 최정은 이 홈런으로 팀 동료 제이미 로맥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최정의 배트는 또다시 힘차게 돌아갔다. 4-0으로 앞선 7회 말 1사 1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정후의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머리 쪽으로 날아온 초구를 주저앉으며 피한 최정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