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어벤져스 3의 한국어 오역이 심하다”는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직역·완역 등의 뉘앙스 차이나 작은 오역이 아닌 작품 감상을 방해할 정도의 대사 오역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어벤져스3’의 번역을 맡은 번역가가 그간 오역으로 논란을 빚어왔다는 주장도 나온다. '어벤져스3'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는 그간 마블코믹스, DC코믹스 등을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로 번역했다. 그가 번역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007 스카이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등 다수 작품에서도 오역과 여성 비하적 표현으로 구설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지훈 번역가가 영화 결말과 관객들 감정을 뒤바꿔놓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