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거리의 꽃, 넌 누구냐?

중앙일보

입력 2018.04.25 07:00

수정 2018.04.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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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하늘거리는 온갖 꽃들이 눈에 띕니다.
다가와서 봐달라는 듯 제 맵시를 뽐냅니다.
 
다가가서 봤습니다.
그런데 그 꽃들의 모양새가 특이한 데다 이름마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중구청 공원녹지과에 문의하였습니다.
생김새와 이름을 그렇게 알았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우선 튤립입니다.
이름이야 웬만해선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생긴 모양새가 제각각입니다.
을지로 입구엔 해마다 온갖 튤립이 핍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그레이스 캄파눌라 (종꽃)?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그레이스 캄파눌라 (종꽃)?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그레이스 캄파눌라 (종꽃)?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종 꽃으로 알려진 그레이스 캄파눌라입니다.
종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꽃양귀비/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꽃양귀비/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꽃양귀비/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꽃양귀비/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꽃양귀비/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꽃양귀비입니다.
까까머리 중학생 같은 몽우리에서 꽃이 살포시 나옵니다.
그러다 이내 가녀린 줄기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손바닥만 한 꽃이 핍니다.
바람이 지나거나 차가 지날 때마다 몸서리 칠만큼 흔들립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무스카리/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무스카리/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무스카리입니다,
보라색 종들을 주렁주렁 매달았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데이지/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데이지/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데이지 입니다.
꽃잎이 수북합니다.
꽃잎 끝을 세세히 보니 새 둥지의 어린 새가 짹짹거리는 입 모양처럼 생겼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마가렛(옥스아이데이지)/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마가렛(옥스아이데이지/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마가렛(옥스아이 데이지)입니다.
노른자를 품은 계란 같습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물망초(로얄블루)/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물망초(로얄블루)/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물망초(forget me not)입니다.
‘나를 잊지 마세요’라고 말을 건네는 듯합니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팬지/ 201804/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팬지입니다.
수많은 쌍둥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는 듯합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앞뒤로 흔들리는 모습이 꼭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늘 좋은 날 되시라’ 활짝 웃으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