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곰취 향 속 온 가족 즐거운 볼거리·먹거리 풍성

중앙일보

입력 2018.04.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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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긋하면서도 쌉싸름한 곰취를 맛보며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다. 양구에서 나는 곰취의 인지도를 높여 그 수요를 늘리고 재배 농가의 생산 의욕을 높이기 위해 양구군이 2004년부터 매년 5월에 주최하는 축제다.
 

‘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에는 곰취를 직접 수확하는 등 다 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는 ‘님도 보고~곰취 따고!’란 주제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곰취축제가 시작되는 4일은 춘천MBC 라디오의 공개방송에서 축제 현장이 생방송으로 소개된다. 오후 10시부터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 하모니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

‘2018 청춘양구 곰취축제’에는 곰취를 직접 수확하는 등 다 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인 두 번째 날은 어린이의 눈길을 사로잡을 행사가 주를 이룬다. ‘어린이 인형극 빨간모자’ ‘초롱 동요제’ ‘동춘서커스’ ‘군악대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공연’ 등 어린이 맞춤 공연이 준비됐다. 마지막 날인 7일에 열리는 트로트 모창가수가 출연하는 ‘7080 청춘콘서트’, 마당극 ‘신뺑파전’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다. 이외에도 행사 내내 자녀·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체험 코너에선 곰취를 직접 수확해볼 수 있고 캠핑존에선 곰취를 이용한 요리 대회도 열린다. 누구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한다. 곰취분식 코너에선 곰취로 만든 엿·아이스크림·퐁뒤 등을 먹어볼 수 있다. 곰취주막 코너에선 곰취로 빚은 막걸리를 비롯해 전국 전통주 50종을 시음할 수 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