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며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8월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후로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를 소독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이 나면서 입안의 물집ㆍ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보이는 질환이다. 침, 가래, 코 등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통해 퍼진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따로 없어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열이 나고 손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어린이집ㆍ유치원 등원이나 외출은 자제해야 한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