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는 새로운 디지털 모터 V10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이전 제품들과 다르게 모터와 싸이클론, 먼지통이 ‘一’자로 배치됐다. 공기가 직선으로 흐르기 때문에 먼지를 더 잘 빨아들인다.
다이슨 싸이클론 V10, 퓨어 쿨
미세먼지 99.97% 제거 성능
먼지통은 앞으로 밀면 쉽게 열리도록 설계해 위생적이면서 편리하게 먼지를 비우도록 했다. 싸이클론 V10의 메인 클리너 헤드 중 ‘소프트 롤러’는 정전기 방지용 탄소 섬유와 나일론 모로 구성돼 있어 크고 작은 먼지를 모두 흡입할 수 있다. 존 처칠 다이슨 무선·로봇청소기사업부 부사장은 “V10은 고도·기압·온도·날씨 등을 감지하는 압력 센서가 장치돼 어떤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다이슨 퓨어 쿨 공기청정기는 자동으로 오염물질을 감지하고 유해 가스·먼지 등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깨끗한 공기가 방 전체로 빠르게 퍼지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H13-A 등급 헤파 필터는 9m 길이로 200번 접혀 공기청정기 본체를 360도로 감싸고 PM0.1(0.1㎛ 이하) 미세먼지까지 99.95% 잡아낸다. 함께 탑재된 활성 탄소 필터는 ‘트리스’로 덮여 있어 벽지·바닥재와 조리과정 등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벤젠 같은 유해 성분을 제거한다.
초당 최대 290ℓ 공기 정화
바람의 방향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찬 바람을 원치 않을 때는 공기청정기 뒷면의 분사 모드를 조절해 뒷면으로 바람이 나오게 할 수 있다. 정화된 공기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다면 전면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공기의 질도 알 수 있다. 다이슨만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3개의 센서로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해 LCD(액정표시장치) 창에 보여준다. 미세먼지(PM2.5)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질소의 농도, 온·습도 수치를 알려줘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집 밖에서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 안의 공기 상태를 확인하며 제어할 수 있다.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 퓨어 쿨은 실제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철저한 실험을 거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무선청소기 가격은 각각 V10 앱솔루트+ 109만원, V10 플러피 99만8000원이다. 공기청정기는 타워형 89만8000원, 데스크형 74만8000원이다.
이선화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