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선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 온 국민은 열광하며 성공적 올림픽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한 일꾼들의 노력 역시 칭찬받아 마땅하다. 도로교통안전의 역꾼들이 바로 그러한 주인공이다.
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굽은길, 경사진 길 등이 많아 도로여건이 열악한데다 겨울철에는 눈길, 빙판길에서의 교통사고 또한 많은 편이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전문기관으로 안전, 교육, 방송, 면허 등 도로교통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시작 1년 전부터 교통사고 없는 올림픽을 위해 안전, 교육, 방송, 면허 등의 분야에서 준비를 해왔고, 대형교통사고 없는 안전 올림픽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독일 카누대표팀 코치인 스테판 헨체가 교통사고로 올림픽 기간에 목숨을 잃었고, 운전요원이 운행경로를 제대로 익히지 못해 경기운영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러한 과거의 사례를 교훈삼아 대회장소 등 강원지역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올림픽 차량운전요원에 대해 온라인-집합-현장교육으로 이루어지는 단계별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올림픽 선수단 및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이를 통해 사망사고 등 대형교통사고, 중상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교통안전올림픽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박길수 본부장은 “올림픽 기간에 대형 교통사고는 인적·물적 피해 발생시키고 나아가 축제의 분위기를 저해시킬 수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올림픽 달성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교통부문 전문역량을 총동원하여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이번 평창올림픽 대회에서 보여준 우리의 선진 교통시스템과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문화를 전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