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22일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비슬산참꽃문화제가 펼쳐진다. 비슬산 참꽃군락지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찾는 명소다. 참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면 진분홍의 천상화원을 만들어 낸다. 대표적인 대구의 봄 축제는 지난해 축제에 100만명 이상이 찾았던 ‘2018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다. 5월 5~6일 대구 중앙로·동성로 일대에서 화려한 축제의 장이 선다. 축제의 꽃은 컬러풀 퍼레이드다. 도심 1.2㎞ 구간에서 진행된다. 나비·꽃 등으로 화려하게 몸을 치장한 국내외 70개 팀, 4000여명이 참가해 대구 도심을 행진한다. 전국 푸드트럭 운영자들이 판매하는 스테이크, 다코야키, 수제 햄버거, 양고기꼬치 시식은 축제의 또 다른 재미다.
대구·경북, 다채로운 축제 한마당
여름에는 호러 연극제 등 이어져
안동에선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2018 안동 봄꽃축제(안동탈춤공원 일대 강변도로)’가 열리고 있다. 20m 길이의 봄꽃조명 터널 야경이 축제의 킬러 콘텐트다. 고령에선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대가야의 도읍이었던 고령군이 가야문명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14일)를 비롯해 가야금 만들기, 무기 만들기, 고분군 야간 트래킹 등이 준비됐다. 청송에선 오는 28~29일 이틀간 ‘주왕산 수달래 축제’가 열린다. 수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산철쭉의 일종이다. 주왕산국립공원 일대에 흐드러지게 핀 수달래를 즐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김윤호·김정석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