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은 최근 반도체업계 최대 ‘빅딜’로 꼽혔던 자사(브로드컴)의 미국 통신기업 퀄컴 인수를 추진했던 인물이다. 무려 1170억 달러를 투입해 인수 합병을 시도했지만 “국가 안보 침해”라며 행정 명령까지 발동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좌절됐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혹 탄 CEO
WP에 따르면 미국 100대 상장사 CEO의 평균 연봉은 1570만 달러(16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이들의 평균 연봉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주식시장 활황에 더해 고액 보상 패키지 덕분이다. CEO들의 연봉은 매년 오르는 추세였지만 증가세는 살짝 주춤했다고 WP는 전했다.
이를 조사한 기업 경영정보 분석기관 에퀼라의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댄 마르섹은 “S&P 500 지수가 거의 20% 오른 것에 비하면 (CEO 연봉 증가는)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이는) 지난 7∼8년간 지속하는 현상으로, 상승장세와 일치한다”고 평했다.
에퀼라는 이번 분석에 ‘CEO 대 근로자 연봉 비교 지수’를 새로 도입했다. 100대 상장사를 기준으로 이 지수는 235대 1이었다. CEO 한 명이 근로자 235명분의 연봉을 벌어들인단 뜻이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