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4.5%, 17년만에 최악…3월 취업자 11만2천명 증가

중앙일보

입력 2018.04.11 08:02

수정 2018.04.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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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무원시험 준비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 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65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취업자 수가 10만4000명 늘어나며 8년여 만에 최소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작년 9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31만4000명이었다. 이후 10월부터 12월 사이 3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수가 20만 명대에 그쳤다.  


지난 1월 33만4000명을 기록하며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랐지만, 2월 10만4000명으로 다시 급감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 명 늘어난 125만7000명으로 석 달 연속 100만명 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5%로 지난해 3월보다 0.4%p 올랐다.
 
이는 2001년 3월(5.1%)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0.3%p 상승한 11.6%로 2016년 3월 11.8%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