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광주에는 15개의 극장에 모두 112개의 스크린(영상관)이 있다. 전국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은 수의 스크린이지만, 대부분 상업영화를 상영해 시민들의 영화 선택권에 제약이 있었다.
영상복합문화관 6층에 105석 규모
12일부터 개관 기념 기획전도 열어
독립영화관 개관으로 시민들이 상업영화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영화 작품을 관람할 기회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개관식이 열리는 11일 오후 2시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4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가 특별 상영된다.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은 개관 기념 기획전이 열린다. GIFT 개관을 축하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추천작 상영 및 특별게스트와 대화의 시간인 GIFT’s gift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파란 입이 달린 얼굴’ ‘열 세살, 수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등 작품을 상영한다.
광주독립영화관은 지난해 말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모에 따라 문을 열었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광주시로부터 위탁받은 광주영상복합문화관 6층 상영관(총 105석 규모)을 현물로 제공하고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운영을 맡았다.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작품의 관람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및 단체 5000원이다. 상영작 예매와 세부 프로그램 안내는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www.gift4u.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