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는 6일 당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인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공관위 의견이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부산에 서병수 현 시장, 경남에 김태호 전 지사, 울산에 김기현 현 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상태여서 ‘낙동강 전선’의 대진표가 일찌감치 완성됐다. 공관위는 경북(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세종(이춘희 현 시장), 강원(최문순 현 지사)도 단수 추천했다.
3인 경선서 1위가 과반 안되면 결선
서울 이외에 경기(양기대·이재명·전해철), 인천(김교흥·박남춘·홍미영), 전남(김영록·신정훈·장만채), 대전(박영순·이상민·허태정), 대구(이상식·이승천·임대윤) 등이 3인 경선 지역이다.
충북(이시종·오제세), 충남(복기왕·양승조), 전북(김춘진·송하진) 제주(김우남·문대림)에선 2인 경선이 실시된다. 광주 지역은 7명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서 심사를 보류하고 5일쯤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경선대상에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은 공관위의 컷오프 기준이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당초 공관위는 종합 점수에서 20점 이상 차이가 나거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컷오프 대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컷오프 기준에 해당하는 차이가 벌어졌지만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관위측은 “현격한 차이가 나도 해당 후보의 선거 경쟁력을 감안해 경선을 치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다음주부터 지역별 경선에 돌입해 흥행 몰이를 노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 기간에 TV토론 등을 배치해 주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승환·성지원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