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위니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투쟁의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였다”며 “용감하게 싸웠고 국가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다”고 밝혔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두 번째 부인이자 정치적 동반자
민주화 투쟁 앞장서 흑인들의 '마마'로 불려
만델라가 옥살이하는 동안에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소속 당원으로 ANC 여성동맹을 창립하는 등 민주화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흑인들로부터 ‘마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만델라와 이혼 후에도 여전히 국가의 어머니였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그는 새로운 남아프리카를 그의 전 남편(만델라)보다 훨씬 더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