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의 여러 부위 가운데 춘곤증 극복에 탁월한 부위는 따로 있다. 바로 안심·등심·뒷다리 살 같은 저지방 부위다. 이들 부위는 단백질·필수아미노산·비타민B₁ 이 풍부해 피로를 풀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다. 특히 안심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40.3g이다. 흔히 고단백 식품으로 떠올리는 닭가슴살 100g당 약 28g 든 것과 비교해도 많은 양이다. 비타민 B₁ 은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막아 피로 해소와 무기력증 극복에 도움을 준다. 춘곤증 극복을 위한 한돈 활용 레시피 두 가지를 소개한다.
한돈으로 지키는 봄철 건강정보 시리즈②
한돈 냉이 고추장 주물럭
만드는 법 1 고추장 4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2T, 간장 2T, 올리고당 2T, 매실청 1T, 후춧가루로 양념을 만든다. 2 고기 사이사이에 양념이 잘 밸 수 있도록 골고루 바른 뒤 통에 담아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숙성시킨다. 3 숙성시킨 고기를 달군 팬에 넣고 볶는다. 4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머루버섯·양파·냉이·쪽파를 넣고 볶는다. 이때 숨이 죽으면 부피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해 양을 조절한다.
한돈 시금치 카레 볶음
재료 카레 가루 3~4큰술, 생크림 1컵, 시금치 40g, 백만송이버섯 30g, 가지 1개, 양파 1/2개, 마늘 2~3쪽, 볶음용 오일, 소금·후추 약간, 허브·카레 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한돈 안심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추, 허브·카레 가루로 간을 한다. 2 시금치·버섯을 손질한다. 3 호박·양파를 ①의 한돈 안심과 비슷한 크기로 먹기 좋게 썬다. 4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한돈 안심, 채소를 넣고 노릇하게 굽는다. 5 따뜻한 물 반 컵을 넣어 안심을 익힌 뒤 생크림을 붓고 시금치를 넣어 크림같이 될 때까지 끓인다.
한돈 최대 44% 싸게 구입하세요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시리즈 첫 번째 기사는 중앙일보 3월 29일자 참조